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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있지만 장기간의
가뭄 탓에 농촌지역 저수지마다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식수댐 수위도 계속 낮아지고 있어
비상이 걸렸는데, 당분간 비소식도 없어
더 걱정입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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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 톤의 물을 가둘 수 있는 울주군 언양읍
다개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재 저수율은 고작 6.8%, 본격적인 영농철이
코 앞인데, 오랜 가뭄 탓에 저수지 기능을
잃은 지 오랩니다.
인근의 다른 저수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울주군 지역 224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0%로 평년의 절반 수준을 조금 웃돕니다.
식수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S\/U▶ 현재 사연댐의 수위는 46.5미터,
유효저수율은 5%에 불과합니다.
지난해부터 울산지역에 내린 비는 평년의
53%, 이 때문에 울산시는 낙동강 원수 유입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지만
현재 비축된 물이 25일치에 불과해 낙동강 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유례 없는 가뭄에 농촌 들녘은 하루가 다르게
윤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INT▶김성희\/ 울주군 범서읍
\"여기 지금 보다시피 파랗게 싹이 올라와야 되는데 지금 바짝 말라 비틀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미나리 농사를 지어오던
농민은 올해 농사를 포기했습니다.
◀INT▶박덕선\/ 울주군 언양읍
\"(미나리 농사로) 살아왔는데 이렇게 되니까 별 수가 없지 뭐 콩이나 심든지 해야지. 이제 나이도 먹었고.\"
급기야 농어촌공사는 바짝 마른
저수지에 태화강 물을 끌어오는 시설 공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울주군은 33억 원의 예산으로 30여 곳에
관정을 뚫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설 공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당분간 비 다운 비 소식도 없어 영농철을
앞두고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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