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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 반입된 모래를 둘러싼
울주군과 업체의 마찰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시방서와 다르다며 전량 회수를
요구했고, 업체는 손해배상 청구로 맞서고
있습니다.
조창래 기잡니다.
◀END▶
◀VCR▶
진하해수욕장 한쪽에 거대한 모래 더미가
쌓여 있습니다.
파도에 쓸려간 모래를 대신해 진하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에 쓰기 위해 공사업체가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공사가 중단됐는데,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퍼 온 모래 색깔이
기존 백사장 모래와 다르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S\/U▶ 울주군은 투입된 모래가 기존 백사장
모래보다 육안으로도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회색을 띠고 있어 미관을 해칠 수 있다며
작업 중지를 명령했습니다.
또 모래 입자도 시방서상의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업체에
전량 회수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INT▶울주군 담당자
\"납품된 물건에 대해서 품질검사를 했는데 그 결과가 저희가 구매한 시방서와 내용이 달라서 (회수 명령을)...\"
그러나 공사업체는 울주군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담당 공무원들이 바지선에서 직접 모래 검수를 한 뒤 작업을 시작했는데, 지금와서 모래를
회수하라는 건 수용할 수 없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유일한 바닷모래 채취장인 서해
배타적경제수역에서 퍼 올린 모래여서
한 달 이내에 제 색을 되찾을 것이라고
항변합니다.
◀INT▶명성학 대표\/덕명개발
\"15일에서 30일 안에는 기존 진하해수욕장 모래색과 동일시됩니다. 그 근거 사례로는 최근에 가까운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몇 군데 있고요.\"
뒤늦게 시방서 내용을 들고 나와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 울주군과 공사 업체의 진실공방은 법정에서나 가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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