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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에서 하루사이에
고래 두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밍크고래와 희귀종인 혹등고래인데,
밍크고래는 수천만원에 위판됐지만 보호대상인 혹등고래는 제대로 연구하지도, 팔지도 못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주희경 기자입니다.
◀VCR▶
거대한 고래가 대형 크레인에 매달려
뭍으로 옮겨집니다.
길이 10.4m, 무게 12.1t의 고래를 본
사람들은 탄성을 쏟아냅니다.
◀SYN▶ 우와 크다
울산 동구 주전항 동쪽 16km 해상에서
통발줄에 걸려 죽은 희귀종 혹등고래입니다.
죽은 지 열흘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혹등고래가 울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건
이례적입니다.
전문가는 겨울철 일본 오키나와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혹등고래 가운데 어린 고래가
길을 잘못 든 것으로 추정합니다.
◀INT▶ 김현우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연구사
\"아직 어린 개체죠. 이런 어린 개체가 원래 서식하고 있던 오키나와나 오가사와라에서 본 서식지에서 벗어나서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S\/U▶ 혹등고래는 보호대상 해양생물이기 때문에 연구 목적으로만 이용가능합니다.
혹등고래를 발견해 위판장으로 가져온
선장은 처음엔 바다의 로또인줄 알았다가
조업도 제대로 못하고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라며 허탈해합니다.
같은 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위판을 통해
3천백만 원에 팔렸기 때문입니다.
◀INT▶ 이일호 선장 \/ 혹등고래 발견인
\"로또다 이렇게 생각하고 재수가 좋다 생각해 들어왔는데 보호어종이라고 위판도 안 되고 어장은 손실이 엄청나게 났고 경비도 들었고 하루 작업도 못하고...\"
연구소도 연구목적으로 사용한 뒤
큰 몸집 때문에 사후처리가 곤란한 실정이라며
인수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주희경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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