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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많은 요즘
주취자 응급센터는 연일 술 취한 사람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경찰이나 의료진을 폭행해 형사 처벌된
사람만 서른명이 넘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주취자 응급센터의
24시간을 따라가 봤습니다.
◀END▶
◀VCR▶
늦은 밤 의식을 잃은 한 남성이
구조대 들것에 실려옵니다.
간호사가 어깨를 두드리며 물어보는 말에도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 남성.
EFF> \"환자분 눈 떠보세요. 여기 병원이에요 병원.\"
직장 동료들과 가진 송년회에서 술을 먹다
의식을 잃고 주취자 응급센터에 실려온 겁니다.
◀INT▶ 김민수 \/ 중앙병원 응급실장
\"자신이 다쳐도 다친 줄 모르거나 아파도 아픈 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상의 증거가 있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합니다.)\"
경찰관이 24시간 교대로 상주하는 이 곳에서는
갑자기 옷을 벗거나 용변을 보는 등
취객이 난동을 부리는 일도 종종 일어납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7월 문을 연 이후
응급센터에서 경찰관이나 의료진을 폭행하다
형사처벌된 사람만 35명에 달합니다.
◀INT▶ 최현권 \/ 주취자응급센터 팀장
\"경찰관이나 의료진을 폭행하는 경우에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서(처벌합니다.)\"
술에 취한 사람들이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치료를 해주고, 신변을 돌봐주는 울산 유일의
주취자응급센터.
(S\/U)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천8백여 명,
하루 평균 2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CG> 무직자와 노숙인이 이곳을 가장 많이
찾았고 회사원과 일용직이 뒤를 이었습니다.
10대 청소년이 온 경우도 3.8%에 달했습니다.
◀INT▶ 김영희 \/ 중앙병원 간호사
\"보호자들도 고생하니까 가족들도 생각해서 술을 적당히 조절해서 드셨으면 좋겠어요.\"
울산 주취자 응급센터는 국공립의료원에서
운영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민간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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