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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대표하거나 구별되게 하는 표지,
흔히 랜드마크라고 부르는데요.
울산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며 수 억원의
조형물들이 끊임 없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과연 '억' 소리 나는 만큼의 효과는
있을까요.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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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로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대형 고래
두 마리.
남구청이 장생포에 설치 예정인 조형물입니다.
장생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구가 진행 중인
'워터프론트' 사업의 일부로,
총 사업 예산의 1\/3인 10억 원이 이 조형물에
투입됩니다.
◀INT▶김준기\/남구청 장생포고래특구개발단
장생포 고래로의 구심점에 랜드마크 조형물을 설치하여 고래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장생포 관광발전에 기여하고자
문제는 이미 장생포에 고래 조형물이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는 겁니다.
S\/U)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고래 관련 조형물만
45개. 이곳 장생포 광장 일대에만 크고 작은
고래 조형물 20개가 몰려 있습니다.
조형물 개수만 문제는 아닙니다.
중구 성안고가교에 최근 만들어진 조형물인
함월 드림게이트.
조형물에만 6억 원 인근 환경개선 사업비까지
모두 10억 원이 들었습니다.
구도심과 혁신도시의 융합을 의미하고 주민
화합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는 데 정작
주민들은 전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입니다.
◀INT▶ 박영미
쓸데없는 돈을 많이 쓰는 거라. 국가에 지금 빚이 있는데, 나는 그게 좀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신청사를 짓고 있는 울주군은 기념 조형물
2개를 설치하는 데 22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겠다며
수시로 생겨나는 조형물들은
과연 울산의 상징이 되고 있는 건지,
울산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은
이미 250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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