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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보도해드린 동구의 한 중학교에 이어
지난달 울주군의 한 중학교에서도
학교 폭력으로 추정되는 자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교 폭력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희경 기자입니다.
◀VCR▶
울주군의 한 중학교 1학년생 정 모 군이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걸 발견한 건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아버지였습니다.
평소 활발했던 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았던
유족은 학교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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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과정에서 정 군이 손으로 쓴
"괴롭히는 사람은 괴롭힘 당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모른다"는 메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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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친구들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문서파일이 컴퓨터에서 발견됐습니다.
◀SYN▶ 피해 학생 아버지
"처음에는 아들 생각이 너무 나서 같이 따라가볼까도 싶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죽음의 원인을 알아보자 그런 심정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해 경찰에 결과를 넘겼지만
경찰의 참고인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 수사는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S\/U▶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으면서
학교폭력위원회 개최가 한 차례 연기됐습니다.
오는 7일 열리기로 했던 학교폭력위원회는
결국 11일로 미뤄졌습니다.
◀INT▶ 이채만 \/ 해당학교 교감
폭력위원회가 열리면 그에 따라서 저희들이 공정하게 처리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서 지난달 3일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같은 반 학생끼리 싸운 폭력사건이 발생해
1차 학폭위에 이어 재심이 열릴 전망입니다.
투명CG in) 학교폭력에 따른 학교별 대책위원회
심의 건수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지만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out)
학교폭력을 공론화해 해결하기보다는
학교마다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대책 마련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주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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