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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늘어나면서
보호대상인 남방큰돌고래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제주 앞바다에서 야생 돌고래들이
바닷 속 쓰레기들 틈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영상을 MBC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드론)
남방큰돌고래가 떼 지어 다니며
바닷물 위로 힘차게 솟구쳐 오릅니다.
제주 앞바다를 서식지로,
우리나라에 110여 마리만 남아 있는
보호대상해양생물입니다.
그런데 돌고래들 사이로
정체불명의 쓰레기들이 바다 위를 떠다닙니다.
(*수중촬영)
물 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헤엄치는 돌고래들 등 지느러미와
가슴 지느러미에 비닐 봉지가 감겨 있습니다.
남방큰돌고래는 가슴과 등 지느러미에
해조류를 감고 헤엄치며 노는 습성이 있는데
바닷 속에 떠다니는 쓰레기들을
놀잇감으로 착각한 겁니다.
이 같은 해양쓰레기는
돌고래들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
지난 2012년 제주 김녕리 해안에서
돌고래 1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는데,
부검 결과 바닷물에 떠다니던 비닐을 삼켜
위가 막힌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INT▶ 김현우 박사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쓰레기를 잘못해서 섭취하게 되면 곧 폐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해양 쓰레기 경감에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만 전국 해변과 항만 등에서
무려 7만 8천여 톤의 해양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특히 분해되지 않고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장 큰 오염원입니다.
(S\/U)
돌고래가 뛰노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해양쓰레기 감시 시스템 마련이
우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MBC 이용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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