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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대구시와 약속한
천억 원대 물류센터 건설 사업이
좌초 위기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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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전국에 물류센터를 짓겠다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 투자를 약속한 건
김천시가 처음이었습니다.
2015년 8월, 쿠팡은 천억 원을 투자해
김천에 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C.G]
1억 달러 투자유치, 2천 명 일자리 창출 등
관련 뉴스가 쏟아지며
쿠팡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C.G]
석 달 만에 약속은 깨졌습니다.
김천시가 쿠팡을 위해
일반산업단지에 6만여 제곱미터를 마련했지만 쿠팡이 터 매입을 거부한 겁니다.
◀SYN▶김천시 관계자(음성 변조)\/
"쿠팡을 유치하려고 MOU까지 다 체결하고
부지 다 확보해 두고 빨리 매입하라고 독촉을
해도 미적미적하더라고요. 꽤 오래 끌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손해 좀 봤죠."
2015년 9월에는 광주시에 호남권 물류기지를
짓겠다며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600억 원 투자에 천 명 일자리 창출을 약속받은
광주시는 진곡산업단지에 5만여 제곱미터를
용도 변경까지 하며 기다렸지만 허사였습니다.
◀SYN▶광주광역시 관계자(음성 변조)\/
"그 후로 진전된 사항이 없습니다. MOU만 했지 투자는 하나도 한 것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한다 한다 기다리라고 하는데, 기다린 게
2년인데 어떻게 그게 되겠습니까?"
◀SYN▶쿠팡 홍보실 관계자\/
"광주도 대구시와 똑같은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김천은 쿠팡과 김천시하고 협의해서
MOU가 종료된 겁니다."
C.G]
쿠팡은 2015년에만 김천과 광주에 이어
대구와 투자협약을 잇따라 해놓고
단 한건도 실천하지 않은 것입니다.
C.G]
쿠팡은 당시 지자체와의 투자협약을
적극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2015년은 전년도 영업 적자액
천 200여억원의 5배에 이르는 5천 400여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상황..
쿠팡이 자신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현실성 없는 약속을 남발하며
지자체를 홍보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의심을 받는 이윱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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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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