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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 대책 표류..식수 문제가 우선

서하경 기자 입력 2017-07-25 20:20:00 조회수 173

◀ANC▶
울산시가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생태제방안이 부결된 이후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회에 대해 연일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식수 고갈로 시민 반발 여론이 고조되자
유례없이 강공모드로 돌아선 건데, 내친김에
사연댐 수위를 높여 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END▶
◀VCR▶

울산시가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회를
상대로 연일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는 건
시민 반발 여론 때문입니다.

10여 년 동안 울산시가 제시한 암각화
보존방안을 모두 거부한 문화재청과 문화재
위원회를 향해 이제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최후통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가뭄으로 식수댐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마당에 정부가 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INT▶김미경 울산시 문화체육국장
\"단지 수위 조절을 통해서 반구대 암각화만 보존한다면 울산 시민에게 맑은 물 공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 제안에 대해서는 수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

그동안 울산시는 물이 부족하지 않으면서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물 문제와 연계시킨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사연댐
수위가 46미터까지 떨어져 취수가 완전
중단돼 식수전량을 낙동강에 의존하면서
물 문제가 현실이 됐습니다.

울산시는 국토부와 문화재청에 공문을 보내
암각화 보호를 위해 48미터로 제한된 사연댐
수위를 높이고, 나아가 정치적 문제로 막혀
있는 청도 운문댐 물 사용을 조속히 허용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학계는 물론 중앙 정부와
외로운 싸움을 해 온 울산시로서는
지금처럼 먹을 물이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양보할 길이 없어진 셈입니다.

시민들도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 보존에
국가가 적극 나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김경수\/남구 무거동
\"국가에서 보존해야 될 문화재인데 이걸 시에서만 안을 제출하라 이러는 것도 문제가 있고 (문화재청에서) 직접 내려와서 해결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둘러싼
정부 책임론이 거세지면서 문화재청이 사연댐 수위 조절 안을 강행할 경우 범시민적인
저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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