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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계곡과 태화강 등
울산지역 주요 피서지가 바싹 말라 가고
있습니다.
피서객들과 인근 상인 모두 극심한 가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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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숲 사이로 맑고 시원한 물이 흘러
매년 여름 많은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작천정 계곡.
해마다 자릿세를 받는 불법 평상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 만점 피서지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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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는 이끼와 녹조식물이 내려앉았고
고인 물에서는 악취까지 풍깁니다.
계곡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물이 흐르지
않다 보니 물놀이를 즐길 공간이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S\/U) 예년 같으면 소나기가 내리는 여름철
불어나는 계곡물을 걱정해야 할 작천정이지만,
올해는 이렇게 잡초가 무성할 정도로 메말라
있습니다.
수심이 가장 깊은 곳이라고 해야 겨우 1미터
안팎,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INT▶ 박주미 \/ 울주군 범서읍
튜브도 챙겨 왔는데 필요가 없어요. 너무 얕아서 (물놀이하기) 힘들어요.
인근 상인들도 유례없는 가뭄에 울상입니다.
등산객과 나들이객들로 붐벼야 할
점심시간에도 식당가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INT▶ 정송자 \/ 울주군 등억리
물이 너무 없어서 손님들이 오셨다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예약도 취소하고..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운 피서지인 선바위교
아래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봄부터 시작된 가뭄에 지난 5월 말 발생한
녹조가 점점 짙어지면서 피서객들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극심한 가뭄이 지역 피서 문화를
뒤바꿔 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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