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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중앙 뉴스에서도 보신 것처럼
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늘 이사회를 기습적으로
소집해 신고리 5·6호기 건설 일시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수원 노조와 원전 인근 주민들은
이사회 의결 자체가 무효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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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긴급 이사회가 시작된 건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점거 농성을 벌이며 이사회장을
원천 봉쇄했던 노조와 원전 지역 주민들을 피해 경주 보문 단지 내 한 호텔에서 이사회를 연
겁니다.
이사 13명 전원이 참석해 찬성 12명,
반대 1명으로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을 의결했습니다.
회의 시작 불과 1시간 만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SYN▶ 전영택\/ 한국수력원자력 상임이사
이사님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개인적으로 찬성하실 분은 찬성하시고 반대하실 분은 반대하시고..
뒤늦게 호텔에 도착한 한수원 노조는 기습
이사회를 강하게 비난하며 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등 모든 법적 대응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INT▶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장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정책을 펴는데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S\/U) 신고리 5·6호기 인근 서생지역 주민들도
기습 이사회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사 중단 반대 범울주군민 대책위원회는
정부가 법에도 없는 원전 공사 중단을 결정하고
노조와 주민 반대에 부딪히자 도둑 이사회를
강행했다며, 의결 무효 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INT▶ 이상대 \/ 범울주군민대책위원장
우리 주민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돌아
가서 법적 대응부터 주민들이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겁니다.
한수원은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으로 1천억 원 대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구체적인 보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마찰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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