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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혼자 살다 숨지는
고독사가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한여름이
더 걱정인데요,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들의 힘겨운
여름나기, 최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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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홀로 지내고 있는 83살
임순자 할머니.
침구로 가득 찬 방에는
출입문과 작은 창문이 유일한 환기 통로입니다.
냉방 용품이라고는 벽걸이 선풍기 한 대와
부채가 전부, 올해도 무더위를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박두희 \/ 중구 복산1동
'더워서 여름에 어르신들이 고생이 많습니다.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잘 작동 안 되고 집도 덥고..'
임 할머니 같은 홀몸 어르신은 울산에만
2만여 명.
무더위에 입맛도 기력도 없어 어르신들을
돌보는 주민센터 직원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정병구 \/ 복산1동 주민센터
'직접 방문하기도 하고 저희들이 병원으로 모시고 가기도 하고 의료비 지원도 알아봐 드리고 이런 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울산 5개 구·군에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
547곳이 무더위 쉼터로 지정돼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김무조 \/ 중구 복산1동
'집에 있는 게 낫죠. 몸이 아파 다리도 아프고 나가기도 그렇고 병원에 가서 약 타올 때만 (외출합니다.)'
전국의 온열질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22%에 달하고, 최근 한 달 사이
인근 부산에서만 노인 5명이 고독사했습니다.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 홀몸 어르신들의 여름나기는
더 힘겨울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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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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