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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도심의 고층 아파트에 둥지를 튼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황조롱이 한 쌍의 도심 속 생활,
보시겠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울산 도심의 한 고층 아파트.
날개를 활짝 펼친 채 제자리 비행을 하는
황조롱이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14층 아파트 베란다 주변을 떠나지 않는
황조롱이는 실외기 안쪽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새끼 2마리는 이미 부화해 열심히 먹이를
받아먹고, 아직 세상을 보지 못한 알 1개도
있습니다.
◀INT▶ 서성찬
'천연기념물이고 귀한 새라고 해서 그냥 두면 안 되겠다 싶어서 가림막도 하고 아이들도 조용히 시켰어요..'
산속 높은 절벽에 주로 서식하는 황조롱이가
아파트로 내려온 건 2주일 전.
암컷은 정성스럽게 알을 품어 2마리를
부화시켰고, 수컷은 수시로 참새와 들쥐 등
먹이를 물어다 나르며 둥지를 지킵니다.
◀SYN▶ 울산시 야생동물 구조센터
'아파트 높은 곳에 숲이 없어지고 하니까 건물에 적응을 한 거죠. (황조롱이) 개체들이..'
비좁은 베란다 틈새 답답한 생활을 꿋꿋이
이겨낸 황조롱이 가족들,
아직 몸길이가 10cm에 불과한
새끼들은 두 달 뒤면 자연 속 야생으로
먼 여행을 떠납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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