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조선업 불황이 길어지면서 동구 지역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식당에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고, 빈집이 속출하면서 부동산 경기도
바닥입니다.
주희경 기자입니다.
◀VCR▶
낮 12시를 조금 넘은 시간.
지난 4월 중공업에서 분사된 현대중전기
주변 식당은 점심 시간인데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2년 전 줄을 서기도 했던 대박 식당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손님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문을 닫아야 할 판입니다.
◀SYN▶ 식당 주인
지금 우리도 점포 내놓은 지 1년이 넘었는데도 뭐.. 부동산에서도 전화 한 통 없어요.
중공업 직원들로 북적였던 동구 남목동의
또 다른 식당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랩니다.
◀SYN▶ 식당 주인
사람이 없다! 5월부터.. 5월부터 죽었어요.
2년 전부터 얼어붙기 시작한 동구 지역
부동산 경기는 봄 이사철이 지났지만
아직 한겨울입니다.
6주 연속 동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거래는 뚝 끊겼습니다.
조선 근로자가 주로 거주했던 원룸과
20평대 아파트는 빈 집이 태반입니다.
◀S\/U▶ 방어동의 한 원룸입니다. TV와 에어컨 등 세입자를 위해 풀옵션을 갖췄지만
1년째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INT▶ 김정자 \/ 동구 방어동 원룸 주인
25만 원을 받고 있어요. 17년 전의 것을 받고 있어요. 그래도 방 두 개가 비어 있어요. 아예 물어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요.
조선업 경기 침체 장기화로 노사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사이 동구 경제도
날이 갈수록 생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희경입니다.
◀END▶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