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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이 3천억 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에너지 산단 조성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분양률이 고작 4%에 그쳐
대규모 미분양 사태 우려가 높은 상황인데,
이미 울산 곳곳에는 조성해놓고 수년째
놀고 있는 산업단지가 많습니다.
조창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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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대 100만 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설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신고리 원전 배후 단지인 이 곳은
원전과 에너지 관련 업체들을 입주시켜
3대 주력산업 위주인 울산의 산업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전략아래 추진됐습니다.
◀INT▶신장열 울주군수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말처럼 경기가 어려울수록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하지만 지금까지 분양률은 고작 4%.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가 더해져 앞으로의 분양 전망은 더 암담합니다.
필요 예산은 2천790억 원,
분양이 안 되자 울주군은 지가 보상 등을 위해 220억 원의 추경까지 편성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인근의 다른 산업단지의
분양 상황도 좋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울산시가 조성한 울주군 상북면 길천2차
산업단지의 경우 전체 21개 필지 가운데
5개 필지만 분양됐고,
울주군 삼남면 하이테크 밸리 역시 20개 필지
가운데 분양 된 건 5개 필지에 그쳤습니다.
◀INT▶성형수 산업입지과장\/울산시
\"경기가 침체되니까 새로운 신규 분양을 관망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이 개발 대행 형태로 조성한
북구 중산동 이화일반산업단지는 그대로
방치돼 있고,
울주군 온양읍 GW일반산단도 실시계획 승인이 난지 3년이 넘었지만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S\/U▶울산항만공사가 항만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근 조성한 이 곳 울산북신항
항만배후단지 3공구도 입주기업이 없어
이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이처럼 산업단지 분양이 저조한 것은
조선업을 비롯한 지역 경기 침체에다
기업들이 미래 불확실성을 우려해 투자를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정작 공장부지가 필요한 중소기업들은
까다로운 입주조건과 높은 은행 문턱에 막혀
산업단지를 쳐다만 보고 있는 상황.
철저한 시장 조사와 입주요건 완화 등
산업단지 전체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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