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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상도 관찰사의 근무지인
경상감영이 제작한 목판,
'영영장판'이 일반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돼 있던 목판이
지역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입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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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한 자 공을 들여 새긴 경상감영 목판인 '영영장판'이 지역민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맹자언해와 주역언해 등의 경서와 사서,
문집과 병서에 이르기까지
글씨 한 획마다 유교의 정신을 알리기 위한
각수들의 정성과 혼이 오롯이 깃들어 있습니다.
◀SYN▶정재훈 교수\/경북대학교 사학과
\"문예부흥기라고도 얘기하는데, 영조·정조 때까지가 많고 그 다음에 19세기 것이 많습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그 존재를 찾지 못했던
경상감영 목판 4천여 장이 서울대 규장각
수장고에 잠자고 있다는 사실을
대구문화방송이 보도한 이후
대구시와 경상북도, 관련 전문가들이
2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다음달 19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에는
규장각에서 빌린 '영영장판' 4점과
목판본 서책 150여 점, 전라감영에서 제작한
완영장판 등이 전시돼 조선 후기 출판문화의
수준과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INT▶권은나\/사학과 대학원생
\"실제로 찍었던 목판을 보니까 좀 반가운 것도 있고 괜히 아는 게 나오면 더 기분도 좋고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영영장판'의 활용을 위해
3D 프린팅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INT▶한만수 문화예술과장\/대구시
\"영남의 17세기에 꽃을 피웠던 출판 문화를 다시 한 번 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우리 시민들에게 잘 알려질 수 있도록 후속작업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영영장판'의 적극적인 활용은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지역 문화를 다시 한 번 재조명하고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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