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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재취업 기회를
박탈 당했다며, 조선 하청노동자 2명이
고공농성에 들어간 지 한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노동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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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미터 높이의 교각에서 40일 넘게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두 명의 40대 노동자.
폐업한 현대미포조선 하청업체 소속이던
이들은 노조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재취업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교각에 올랐습니다.
노조 조합원은 출입증을 발급할 수 없도록
전산망에 입력해 아예 업계에서 일을 할 수
없도록 만든다는 이른바 노동계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하창민 \/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장
최소한의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현대중공업에서 이제 답을 해야 되겠죠. 저희들은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 라면 당장에라도 내려올 수 있는 거죠.
하지만 회사 측은 블랙리스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 문제에 개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입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해당 하청업체 폐업 당시 근로자들이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 대부분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S\/U)이대로 농성이 이어진다면 앞서 300일
가까이 이어졌던 현대자동차 고공농성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농성이 장기화되자 동구 김종훈 의원은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추진과 함께 새정부에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종훈 국회의원
국정조사의 절차를 밟고 있는 과정이고, 국회에서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이 부분들이 시급하게 조사가 이뤄지고 좀 바로잡을 필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새정부가 노조원 권익 보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들 근로자들의 고공
농성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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