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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 수재민 지원에 쓰여야 할
소중한 의연금 8천만 원을 담당 공무원이
가로챘습니다.
평소 빚이 많았다는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었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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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동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
울산을 물바다로 만들었고
전국적으로 7명이 명이 숨지고
2천 백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는데,
울산 울주군청 재난복구 담당 6급 공무원
김 모 씨는 당시 접수된 수재의연금
8천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에쓰오일로부터 기탁받은
3억 1천5백여 만 원의 주유상품권 가운데
8천여만 원을 개인 용도로 쓴 겁니다.
수재민들이 상품권을 찾아가지 않아
직접 전달하겠다고 속인 뒤,
현금으로 바꿔 사용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기획부동산에 사기를 당했다고 했고.. 정확하게 (횡령한) 상품권 금액이 맞는지, 8천만 원 가량 인정하긴 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일 명예퇴직 신청서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에 나선 울주군은
김 씨가 평소 재난복구 관련 공사업체나
동료 직원들에게도 돈을 빌려 갚지 않은
정황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INT▶ 최병수 \/ 울산 울주군청 감찰계장
'수사의뢰를 했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조치할 생각입니다.'
울주군은 비위사실이 명확히 드러나면
명퇴 자격을 박탈하고 직위해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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