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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4\/20)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장애인의 날인데요.
행락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를 찾는 장애인들이
얼마나 편하게 활동하고 이동하고 있는 지
살펴봤는데, '더불어 함께'라는 장애인의 날
슬로건이 아직 공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최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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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전국 유일의 고래특구
장생포.
지난 2015년,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고래문화마을로 전동휠체어가 진입합니다.
포경으로 호황을 누리던 시절 어촌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복원해 놨지만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에게는 입구 문턱부터가
걸림돌입니다.
계단만 있는 경우, 경사로가 마련돼 있어도
문턱이 높아 체험시설에 들어갈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INT▶ 정진숙
'진입할 때 경사로가 있는 반면 안에는 경사로가 안 보여서 당황스러웠어요. 계단도 경사가 포함되도록 만들어 주면 좋겠는데..'
보호자 도움 없이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고,
체험시설을 둘러보는 중간중간에도 예상치 못한
난관이 장애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김연주 \/아시아복지재단 자유재활원
'장애를 가진 분은 혼자 오기 힘들겠지만 (보호자와) 같이 오더라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고 불편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창한 십리대숲을 품은 태화강도 사정은
마찬가지.
나들이객과 자전거족으로 붐비는 십리대숲
어디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안내 표지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INT▶ 이은정 \/ 사회복지사
'장애인들도 비장애인 못지 않게 나들이 욕구가 강해요. 막상 관광지에 가면 체험할 곳이 10곳 있으면 2곳 정도만 할 수 있어서 아쉬워요.'
'더불어 함께'라는 장애인의 날 슬로건이
말뿐인 구호가 되지 않도록, 생활 속
작은 부분부터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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