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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가난 때문에 생이별 한 남매가
울산의 한 경찰관의 도움으로 50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도보 순찰 도중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수소문한 지 사흘 만에 연락이 닿았다고
하는데요,
최지호 기자가 사연을 취재했습니다.
◀END▶
◀VCR▶
50년 만에 다시 만난 남매가 부둥켜안고
눈시울을 붉힙니다.
오빠는 12살, 여동생은 8살이던 지난 1968년
찢어지게 가난한 형편 때문에 여동생이
입양되면서 소식이 끊겼습니다.
◀INT▶ 윤규복 \/
'(동생이) 진짜 맞을까, 안 맞을까 그런 생각만
났어요.'
◀INT▶ 윤복순 \/
'첫째는 반갑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반갑습니다.'
(S\/U) 윤 씨 남매의 상봉은 경찰이 도보로
관내 동향을 파악하는 문안순찰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1일 야간 순찰에 나선 울산 강동파출소
소속 이영희 경위는 어릴 때 헤어진 오빠를
찾고 싶다는 윤복순씨의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강원도 양구군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기억이
유일한 단서였습니다.
◀INT▶ 이영희 \/ 울산강동파출소 2팀장
'군이라도 5개 면에 인구가 10만 명에 달하고.. 지금 현대화돼서 살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이동이 있기 때문에 (힘들 것 같았습니다.)'
이틀 뒤 이 경위는 양구지역 5개 읍면
초등학교와 관할 교육청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3시간 뒤 헤어진 오빠가 경기도 성남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SYN▶권종순 장학사\/강원도양구교육지원청
'메신저를 통해 관내 교직원들에게 사연을 전달했습니다. 아시는 분이 연락처까지 알고 있는데 이 분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연이 비슷하다고..'
긴 세월을 거슬러 반 세기 만에 다시 만난
윤 씨 남매는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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