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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 년 전인 1935년 일제강점기 당시
울산 5일장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한 영국인이 촬영한 건데요,
그동안 사진으로만 존재했던
5일장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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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현재 중구 문화의 거리에 열렸던
5일장입니다.
거리는 장에 내다 팔 곡식을 싣고 가는
지게꾼과 머리에 한가득 짐을 이고 가는
아낙들로 분주합니다.
시장 한 켠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흥정을 벌이고,
일에 지친 지게꾼은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며
모처럼 만난 부인네들은 손을 맞잡고
안부를 묻습니다.
쌀 가마니로 가득 찬 상점과
각종 금물상을 파는 상점 사이로
일본 화학조미료 아지노모도 간판도 보입니다.
이 영상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영국으로 귀국하다 당시 조선의 울산 장터를
영상으로 찍은 것입니다.
◀INT▶이대화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
\"(울산은) 중소도시 정도로 평가할 수 있는데요. 이 영상을 또 찍은 게 하필 5월입니다. 그래서 한적하게 보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터의 일상을 잘 담아냈고\"
화면분활> 1910년대 사진과 비교하면
초가지붕이 사라지고 유리창과 간판이 달린
상점과 기와지붕이 나타나
조금씩 근대화된 모습도 보입니다.
거칠지만 1935년 시골 장터의
일상 생활이 자연스럽게 그려진 이 영상은
선조들의 생활을 되짚어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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