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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가장 큰 항만이 될 울릉항에
여객선 부두 건설이 제외되자
주민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전천후 여객선용 선석 3개가
어업지도선 부두로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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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민 백여명이 지난 6일
해양수산부를 찾아가 울릉항에 원래 계획대로 여객부두를 건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울릉항은 당초 5천톤급 여객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 등 민관군 복합항으로
설계됐습니다.
(CG) 하지만 지난해 9월 고시된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서는
해군과 해경 부두는 그대로 두고
여객 부두를 국가어업지도선 용도로
변경했습니다.
울릉도 최대 숙원인 전천후 여객선 취항을
고대하며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 환경훼손
피해를 참고 지내던 주민들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해수부는 어업지도선 부두 3선석 중에
1개 선석은 여객선 부두로 환원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주민들의 2선석 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박기호 \/울릉항 정상화추진위 사무국장
\"여객선석이 1\/3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1\/3을 없애 버리고 수요가 없으니까
짓지 말라고 없애 버리고 자기들 짓고 싶은
것만 짓는 거에요.\"
생업을 제쳐놓고 나왔다가 여객선이 결항돼
1주일째 천만원 가까운 비용을 허비하게
됐습니다.
◀INT▶정옥련 \/울릉군 울릉읍
\"해양수산부에 처음 찾아가서 한 시간 반 동안
말씀드리려고 5일을 이렇게 힘들게 기다리고
있으니까 어쨌든 되도록 해주세요.\"
주민들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사를 중단시키겠다고
발주기관인 포항해수청을 압박했습니다.
◀INT▶윤석홍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발주라는 것은 계약이잖아요. (공사 중지가)
계약 위반으로해서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토가 돼야할 부분이고.\"
주민들은 또 해수부의 계획변경에 대응하지
못한 울릉군의 안일한 행정도 사태를 키웠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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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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