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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현대중 분사' 둘로 쪼개진 여론

이돈욱 기자 입력 2017-02-20 20:20:00 조회수 71

◀ANC▶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조선경기 불황이
지역 경기 침체에 이어 지역 민심과 여론마저 둘로 갈라놓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를 위해 현대중공업 분사는 절대
안된다는 주장과 분사만이 유일한 생존
방안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오는 27일 예정된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
안건인 사업 분할은 회사를 크게 4개로 나누는
방안입니다.

cg)현대중공업이라는 이름으로는 주력 사업인
조선과 해양 사업만 담당하고 다른 사업은
신설되는 3개의 회사가 각각 맡는 겁니다.cg)

당장 노조는 주총을 앞두고 3일간 전면파업을
예고했고,

지역 정치권도 연일 기자회견과 자료를 내며
분사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SYN▶ 김종훈 \/ 동구 국회의원
일자리를 늘릴 대책을 세워야 할 판에, 있는 회사도 보내고 일자리도 줄어든다면 누가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습니까.

조선 경기 불황의 중심에 있는 동구청장은
지역 의원들과 함께 삭발까지 감행했습니다.

◀SYN▶ 권명호 \/ 동구청장
현대중공업과 40년 이상 함께했던 울산시민의 신뢰를 버리고 다른 지역으로 사업장을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기현 시장도 현대중공업
사장을 직접 만나
연구 기능과 인력만은 울산에 남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점차 울산을 떠나며 일자리가
줄고 지역 경기 침체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통합 R&D센터를 경기도
성남에 세우고 로봇은 대구로, 선박 서비스는
부산으로 본사를 옮길 예정입니다.

이런 우려에 현대중공업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회사를 분할해 각 사업별로 경쟁력을 갖춰야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cg)사업 분할을 통해 순환출자 구조 해소와
조선을 담당하는 현대중공업의 차입금 감소 등
기업 가치도 상승할 수 있다는 겁니다.cg)

실제 인력 유출도 미미한 수준이고, 회사가
살아야 직원들도 지역 경제도 살 수 있다며,
정치권과 자치단체의 근거 없는 반대를
중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1등 기업이었던 현대중공업의 분사
여파로 둘로 쪼개진 지역 민심과 여론.

울산에 본사를 둔 유일한 대기업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 당분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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