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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가, 이번 겨울에는 어획량이 크게 줄어
수시로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포항의 명물인 오징어 물회가
원가를 맞추지 못해 메뉴판에서 사라지는가
하면, 마른 오징어 가격은 한 축에 5만원을
넘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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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오징어 산지인
포항 구룡포항과 인접한 건어물 가게입니다.
평소 손님이 줄을 잇는 집이지만
올겨울들어 손님이 확 줄었습니다.
평소 3만원이면 사던 마른 오징어 한 축이
올해는 5만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INT▶ 이명화 \/ 건어물 가게
\"작년 보다 한 축(20마리)당 원가가 만2천원 올랐다고 봐야 합니다. 비싸니까 사는 걸 거부하는 면이 많아요\"
횟감으로 쓰는 활어는
더욱 귀한 몸이 됐습니다.
◀INT▶윤병태 \/ 구룡포항 인근 횟집
\"최고로 갔을 때 만 8천원까지 갔어요.
한 마리에요?(기자 질문)
네\"
과메기와 함께 포항의 명물인 오징어 물회는
원가를 맞추지 못해, 산지 횟집에서 조차
맛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임금숙 \/ 구룡포항 인근 횟집
\"(한 마리에) 6-7천원까지는 우리가 맞춰서 오징어 물회가 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못 나갈 때가 많습니다.\"
이런 오징어 가격의 폭등세는
S\/U)이번 겨울 내내,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줄어, 공급물량이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CG)실제 올들어 구룡포지역의 오징어 어획량은
1980톤,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CG)경북동해안을 통틀어서도
지난해 어획량은 4만4천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19%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온 변화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어민들은 북한수역에 몰려든
중국 어선들의 싹쓸이 조업을
첫번째 원인으로 꼽습니다.
◀INT▶최승모 \/ 어민
\"위에서 내려오는 회유 길목에서 다 막아버리잖아요. 북한 수역내에서 수 천 척의 중국 배들이 다 잡으니까 나올 게 없죠. 내려 옵니까?\"
최악의 경기 침체에다
오징어 어획고 부진까지 겹치면서,
수산물과 연계한 관광이 주업인
구룡포 주민들은 어느해 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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