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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근로자..버려진 작업복

최지호 기자 입력 2017-02-02 20:20:00 조회수 32

◀ANC▶
극심한 조선업 불황으로 실직자들이
늘면서 울산 동구지역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생필품과 작업복, 출퇴근용 자전거까지
버리고 떠나는 근로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원룸이 밀집한 울산 동구 방어동.

헌옷 수거함마다 조선소 근로자들이 입던
작업복과 작업화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세계 1등 조선소 직원들의 자부심과도 같았던
작업복들이, 이제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흉물이 됐습니다.

◀SYN▶ 이동환
(작업복을) 가지고 가봤자 입지도 않고 짐이라서 막 버리고 가는 것이죠.

조선소 작업복을 사고파는 점포들은
거래가 끊긴 지 오래입니다.

(S\/U) 인근의 또 다른 원룸촌입니다. 청소기나
옷걸이 같은 생필품들도 곳곳에 버려져
있습니다.

◀SYN▶ 이삼만
원룸에 살다가 짐 많아지니까 돈 안들이고 버리고 가버리는 거죠.

손때가 묻은 지 한참 돼 보이는
출퇴근용 자전거와 오토바이도 주인을 잃었고,

근로자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아 너도나도
방을 빼면서 한때 40~50만 원을 호가했던
월세가 10만 원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SYN▶ 청소업체 관계자
빌라 하루에 아홉개씩 (청소) 했었는데 지금은 하루에 1개씩 정도 (청소해요.)


지난해 실직한 조선 근로자는 울산서만
1만여 명.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조선업종에서만
2만7천 개, 울산은 6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더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구조조정은 이제부터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면서 불황의 그늘은 점점
짙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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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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