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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만을 골라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사찰이나 교회는 피해 신고를 잘 하지 않고,
범죄자를 선처해 준다는 점을 노렸는데,
작은 사찰이나 교회는 아예
신고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최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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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복 차림에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성이
아무도 없는 법당 안을 이리저리 살핍니다.
잠시 뒤 불전함 주변을 맴돌며 시주비를 훔쳐
사라집니다.
경찰에 붙잡힌 56살 김모 씨는
주로 소규모 사찰과 교회 등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였습니다.
울산과 부산, 양산 등 전국의 종교시설에서
23차례에 걸쳐 780만 원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 동안 경찰에 신고된
절도피해는 단 3건에 불과했습니다.
김 씨는 시주함이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으면,
사무실에 침입해 현금과 카메라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SYN▶ 종교시설 관계자
시주함은 요즘 (잠금장치가) 잘 돼 있어서 사무실 책상이라든가 재단에 올려놓은 시줏돈을..
수상한 행동을 하다 들키면 생활고를 호소하며
종교시설 직원들에게 2~3만 원씩 차비를 받기도
했습니다.
◀INT▶ 이홍준 \/ 울산울주서 강력6팀장
종교시설에서는 아무래도 봉사를 한다는 느낌, 피해사실이 있더라도 (범죄행위를) 이해를 해주고 (선처를 원했습니다.)
(S\/U) 경찰은 김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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