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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오리고기 가격도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가격이 오르는데 수급은 어려운 틈을 타
유통기한이 지난 오리고기를 판매하려던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김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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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한 식품 보관 창고에
식약처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쌓여있는 상자 안에는
오리고기로 가득합니다.
포장 겉면엔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24개월'이라 쓰인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냉동 오리고기의 유통기한은
통상적으로 제조일로부터 1년.
해당 오리고기는 지난해 10월 가공돼
유통기한이 두 달 정도 지난겁니다.
식육 포장 처리업체 대표 62살 박 모 씨는
유통기한을 1년 정도 늘린 스티커로 바꿔 붙여
식당에 판매하려다 적발됐습니다.
AI 확산으로 오리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수급이 어렵다는 점을 노려
창고에 보관 중이던
오리고기의 유통기한을 조작해
판매하려 했던겁니다.
박 씨가 유통하려던 오리고기는
약 10톤, 1억 6천만원 어치로
경남과 울산 등 오리고기 식당
50여 곳에 납품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압류돼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습니다.
◀SYN▶유명종\/식약처 유해사범조사단 팀장
"AI 때문에 더 이런 경우 많을 수도.. 단속 강화.."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대표 박 씨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가뜩이나 시름 깊은 오리농가에
한숨이 그칠 날이 없습니다.
MBC뉴스 김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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