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번호가 중복으로 부여돼
한자리에 2명의 수험생이 앉아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무려 370여명의 수험생이 새로 수험번호를
배정받아 시험이 임박해 자리를 찾아
이동하느라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2교시 시험에서는 답을 기표할 번호가
인쇄되지 않은 답안지가 배부됐습니다.
급하게 대체 답안지가 배부됐지만 고사장별
시험 시간이 최대 15분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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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생명인 공정성이 무너졌고,
혼란 때문에 시험을 망친 수험생이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일선학교 모의고사에서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 울산광역시 고입선발 고사장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시험을 관리하는 최소한의 시스템조차
없었거나, 있었더라도 관련 공무원들이 이를
지키지 않은 결과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사과문과 함께 혼란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 명백한 표기 실수는 점수로 인정하겠다는 수습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표기 실수 기준이 모호하고,
표기 실수에 드러나지 않은 혼란 피해 주장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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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명의 탈락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잘못된
수습책은 혼란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3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감독관이 문제지를 배부하지 않아 재시험을
치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의 미흡한 시험 관리 행정을
개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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