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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 일대를 유람할 수 있는
유일한 연안 크루즈선이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적자폭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
수억 원의 예산을 들인 크루즈 터미널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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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글씨로
휴업을 알리는 종이 한 장만이
덩그러니 붙어있고
매표소와 대합실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선착장에 있어야 할 크루즈선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SYN▶유람선 업체 관계자
\"(배가)원래 여기 있었어요. 그게 아마 휴업계를 내고 포항으로 갔을 거예요.\"
연안크루즈의 유일한 운항사업자인
창원국동크루즈가
비수기에 적자폭이 크다는 이유로
운항을 중단해버린 겁니다.
◀SYN▶창원국동크루즈 관계자
\"12월부터 3월 중순까지는 1년 중 제일 비수기입니다. 손님이 없습니다. 승객 20명이 타면 기름값만 해도 7,80만 원이 나오는데 실제로 승선료 10만 얼마 받아가지고 60만 원 이상이 적자가 나거든요.\"
(s\/u)크루즈 운항이 중단되자
터미널은 개점휴업 상태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사실을 뒤늦게 안 창원시는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습니다.
◀SYN▶창원시 관광과 관계자
\"(창원국동크루즈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한 휴업 신청은 협약 위반으로 보인다 판단해서 저희가 (운항)재개 요청을 한 상탭니다.\"
이러한 사태는 이미 예견됐습니다.
지난 2013년 터미널 완공 이후
선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창원시는
창원국동크루즈에 2년간 6억원에 달하는
재정보조금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관광자원이 풍족하지 않은데다
시의 지원도 한시적이라면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사업 추진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유람선 없는 유람선 터미널,
시설을 마련해 놓고 제대로 쓰지도 못한 채
예산만 쏟아부은 애물단지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김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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