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국의 도로 가드레일 7백km가 교체됩니다.
실물 충돌 시험을 거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인데, 규정을 뒤늦게 마련한 탓에
예산 수천억 원이 낭비될 판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겉으로 보기에 멀쩡한 가드레일을 들어내고
은빛이 반짝이는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국도 7호선 울진군 구간에만 10년 남짓된
가드레일 10km를 바꾸고 있습니다.
[S\/U]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전국의 가드레일 703km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들어가는 예산만 3,868억 원 입니다.
전형적인 예산 낭비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기가 막힙니다.
◀INT▶이영광 \/울진사회정책연구소 회원
멀쩡한 가드레일을 교체하는 이유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0년 인천대교에서 버스가 추락해
14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는데,
부실 가드레일이 버스 추락을 막지 못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실물 충돌시험을 의무화했고,
그 전에 생산돼 품질을 장담할 수 없는
대다수 가드레일을 교체하기로 한 것입니다.
◀전화 INT▶국토교통부 관계자
\"예전에 설치한 제품은 실물 충돌 시험을
거치지 않은 제품이에요. 그래서 인증받은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고속도로는 사정이 더 심각해
총 연장 4,196km 가운데 약 60%에 달하는
2,529km에 기준 미달 가드레일이 설치된 것으로 올 국정감사에서 드러나 천문학적인 예산이
줄줄 샐 형편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