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개항한지 100년이 넘은 경남 통영항은,
일본과 교류가 활발 해,
서구 문물의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
그 만큼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돌아볼 수 있는 건축물들이 많은데,
대부분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경남 정영민 기자입니다.
◀VCR▶
1913년에 설립한 호주선교사의 집.
선교 활동 뿐아니라 근대 학교를 지어
박경림과 윤이상 등의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말 건물이 철거되면서
현재는 건물 터만 겨우 남아 있습니다.
◀INT▶
서상록 \/ 통영호주선교사기념사업회장
\"통영의 문화와 교육의 산실이었다.
조선식 기와가 한 눈에 들어오는 '하동집'.
박경리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이던 곳인데 지은지 올해로
딱 100년을 맞았습니다.
그나마 리모델링을 통해 명맥은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간장을 제조하던
양조장은 흉물스럽게 방치돼 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1950년대 지어진 통영 나전칠기양성소.
이중섭 화백이 '황소' 작품을 그리고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지만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S.U)통영지역 근대건축물은
1980년대부터 이처럼 크게 훼손되거나
철거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4곳 만 남아 있습니다.
다행히도 가치 있는 건축물을
근대 건조물로 지정하고 보수해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원
\"후손을 위해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야..\"
볼거리 제공 뿐 아니라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과거를 말해주는
근대 건축물의 보존은
가치를 인식하는 일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END▶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sulee@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