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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안동]진화하는 피싱, 절취에 환치기까지

이상욱 기자 입력 2016-11-17 07:20:00 조회수 49

◀ANC▶
지난해 국내 전 금융권이
100만원 이상 현금을 계좌이체 할 경우,
업무가 지연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해
보이스피싱이 잠시 수그러드나 했는데요.

절취에 환치기까지 더해진
변종 수법이 새로 등장했습니다.

엄지원 기잡니다.
◀END▶
◀VCR▶

배낭을 맨 조선족 남성이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피싱조직의 현장수금책 26살 장 모 씨로,
중국 길림성의 총책이 지시한
피해 노인의 집에 찾아가는 길입니다.

경찰을 사칭한 이들 조직은
노인들에게 개인 정보가 유출돼
계좌에 있는 돈을 찾아 냉장고 등
집 안에 보관하라고 전화로 당부한 뒤,
피해자를 집 밖으로 유인해냅니다.

◀INT▶피해 노인
경찰 차가 집앞으로 오니까 나를 보호해준다고
타라고 하더라고요. 없어서 이리로 가라 저리로 가라.. 그땐 의심을 안했죠.

시간을 끄는 사이 수금책은
피해자 집에 들어가 돈을 훔쳐 나옵니다.

◀INT▶중국인 수금책
(집에) 가서 돈을 가지고 나와 버스 타고
서울로 가서 송금책에게 돈을 건네주라고..

훔친 돈은 또다른 송금책인 환전상에게
전달되고, 이때부턴 불법 외환거래인
'환치기'까지 동원됩니다.

(S\/U)국내에 있는 중국인 환전상은 송금책에게 돈을 전달받은 즉시, 본인의 중국계좌에서
돈을 인출해 총책에게 송금했습니다.

(C.G)즉 한국과 중국 계좌간의 계좌이체 없이, 여유자금이 있던 중국 계좌에서 환전수수료
1%를 떼고 위안화로 인출하는 겁니다.

금융거래 흔적도 남지 않을 뿐더러,
환전 수수료도 은행의 1\/3에 그칩니다.(끝)

환치기로 빼돌린 피해액은
확인된 것만 9회에 걸쳐 2억원에 달합니다.

◀INT▶김재연\/안동경찰서 수사과장
환전 수수료가 저렴하고 개인간의 거래로 나오기 때문에 범행이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

경찰은 현장을 급습해
송금책 등 3명을 체포해 구속하는 한편,
중국 공안과 공조수사를 벌여
총책 검거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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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이상욱 su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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