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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 잡이가
올해 유례 없는 최악의 어획고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해역의 중국 어선들이
동해안으로 남하하는 오징어를
싹쓸이하기 때문입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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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대 오징어 산지인
포항 구룡포항,
연중 최대 성어기를 맞아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하루종일
수시로 조업에 나섭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어획고는 최악입니다.
CG)구룡포항을 포함해 경북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달까지 만4천3백여톤,
2년 전에 비해 22%나 줄어드는 등
해마다 급격한 감소세 입니다.
S\/U)특히 최대 성어기인 이달들어 어획량은
평년의 절반 이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영철 선주\/ 오징어채낚기 어선
\"1\/10도 안 잡히죠. 보통 이 시기에 어획량이 100-300상자 되는데, 오늘 아침에는 10-30개, 많이 잡은 게 40개 잡았으니까\"
오징어잡이가 생업이나 다름없는
울릉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CG)올들어 어획량은
지난해의 1\/3수준으로 줄었고,
CG)9월 이후 최근 어획량은
2014년 580톤에서, 올해는 102톤,
1\/5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어획량 감소는
해가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는데,
2004년 부터 동해 북한 수역에서
중국어선들이 싹쓸이 조업을 시작해,
최근엔 무려 천 9백여 척으로
10배 이상 늘어난 탓입니다.
◀INT▶근해 오징어채낚기 선원
\"오징어가 지금 새 이까(오징어)가 안 내려오니까, 졌어요.(끝났어요)..겨우 밥벌이 정도, 선주들은 마이너스 되겠죠\"
중국 어선의 싹쓸이 조업과
정부의 무대책이 반복되면서,
동해안 오징어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mbc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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