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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냉동멸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특산품'으로 속여 판 일당들이 적발됐습니다.
멸치 중에는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사료용도 있었고 식중독균이 검출되기도 했지만 50톤 넘게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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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어촌 냉동창고를 해경이 덮쳤습니다
일본산 냉동 멸치를 담은 종이 포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지저분해 보이는 콘크리트 수족관에는
멸치들이 바닷물에 담궈져 있습니다.
냉동 멸치를 해동시켜 횟집에 팔기
위해섭니다.
음식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악취가
납니다.
◀SYN▶
와 이거 냄새가.
해경이 압수한 멸치 중에는 물고기
사료용 멸치도 포함돼 있었고
일부에서는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멸치 도매업자 48살 김 모씨는 이같은
저질 일본 멸치 52톤을 수입해
지역 특산품인 기장 멸치로 둔갑시켜
유통시켰습니다.
◀SYN▶ 김 모씨 \/ 일본산 멸치 도매업자
\"현재 국내 멸치가 안 나서 일본산으로 하게 됐습니다.\"
김씨로부터 멸치를 공급받은 일부 소매업자나
식당주인들은 일본산인줄 알면서도
국산으로 속여 팔아 폭리를 취했습니다.
(S\/U)\"15kg에 만 오천원짜리 일본산 멸치는
식당에서 7만원짜리 횟감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INT▶ PIP
최성제 울산해경 해양수사정보과
\"일본산이라고 솔직하게 답변하는 상인들이나
횟집은 없었습니다\"
해경은 김 씨 등 17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소재를 찾지 못한 일본산 멸치 30톤의
유통 경로를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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