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기업체 퇴직자들로
단체로 중국 여행을 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사망자의 규모가 이처럼 커진 것은 출입구가
도로변에 가드레일 처럼 세워놓은 분리대에
막혀 탈출을 못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조창래 기잡니다.
◀END▶
◀VCR▶
사고를 당한 이들은 몇 년 전
울산의 한 공장에서 퇴직한 베이비부머 세대
동료들.
매년 한 차례씩 해외여행을 다니던 이들은
중국 장가계로 단체 관광여행을 갔다가
대구공항에 내려 다함께 울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평소 부부가 함께 여행을 다녔었지만,
몸이 불편해 이번 여행에 함께 하지 못한
부인은 남편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릅니다.
◀INT▶ 유가족
(어머니 안돼요 안돼 이러시면 안돼요)
저거 남편 신발이 맞는데
버스 탑승자의 절반이 숨진 것은
버스 앞쪽에서 발생한 화재가 순식간에
번졌기 때문.
사고 버스는 불이 붙은 지 30분만에
완전히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버스가 도로 가장자리에 임시로 설치한
분리대에 부딪히며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S\/U▶사고로 버스 출입구가 가드레일에
막히다 보니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의 대다수가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언양-영천간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로
갓길을 없애고 시멘트로 만든 분리대를
가드레일 처럼 세워둔 것 때문에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창문 틈새로 탈출해 겨우 목숨을 구한
생존자는 동료들의 생명을 앗아간 버스앞에서
할 말을 잊었습니다.
주인 잃은 여행가방만이 사고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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