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에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물이 빠져나간 수해 지역은 진흙으로 뒤덮였고
뒤엉킨 자동차들과 부서진 집들이 곳곳에
널려있어 말그대로 처참한 모습입니다.
이용주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END▶
◀VCR▶
<드론> 물폭탄을 맞은 생활용품들이
대형마트 앞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전통시장 골목 여기저기에는 가재 도구들이
널려 있습니다. <드론 끝>
흙탕물을 아무리 퍼내 봐도
도무지 줄어들지 않습니다.
◀INT▶ 김영환 \/ 태화시장 상인
\"갑자기 이렇게 예고치도 않게 이런 일이 발생하니까. 저희들 생계도 문제고,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합니다.\"
<드론> 1천여 세대가 살고 있는 울주군
반천 현대 아파트.
차량들이 뒤엉켜 거대한 폐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끝>
차량 2백여대가 아직 물 속에 잠겨 있는
지하주차장에는 대형 양수기까지
동원됐지만 바닥이 보이지 않습니다.
◀INT▶ 박재범 \/ 피해 주민
\"24시간 돌려야 빠져요. 큰 평수이기 때문에 양수기 2대로 아무리 빼도 (안 됩니다.)\"
저수지가 무너져 내린 울산 북구의 한
농촌마을.
집 한 채가 부서진 채 위태롭게 서 있고,
강물에 휩쓸려온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논밭을 차지했습니다.
(S\/U)\"갑자기 불어난 물이 논밭을 덮치면서
농작물들이 흔적도 없이 쓸려갔고
벼는 이처럼 바닥에 누워 버렸습니다.\"
◀INT▶ 안이만\/\/ 피해 주민
\"망연자실이죠. 다른 할 말이 있습니까. 방법이 없었어요. 저희들은요.\"
폭삭 무너진 축사 안에는 살아있는 돼지들과
죽은 돼지들이 섞여 있고
4백여 마리는 이미 떠 내려갔습니다.
수마가 할퀴고간 울산,
아직 물이 빠지지 않은 곳도 많아
피해 지역의 처참한 모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주\/\/\/\/\/\/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sulee@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