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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몰아친 어제 자동차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20대 소방관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젊은 소방관의 의로운 죽음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VCR▶
거센 강물 속의 한 자동차에서
29살 강기봉 소방사가 가까스로 탈출합니다.
급류에 맞서 안간힘을 쓰며
주변의 타이어나 나무를 필사적으로
붙잡습니다.
하지만 강 소방사는 버티지 못하고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강 소방사는 어제 고립된 차에 사람 2명이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구조대원 2명과
함께 회야 강변으로 출동했습니다.
그러나 차안에 사람은 없었고 구급차로
되돌아가려던 순간 불어난 강물이 구조대원들을
덮쳤습니다.
동료 2명은 간신히 급류에서 벗어났지만
강 소방사는 실종 11시간 만에 강기슭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INT▶차영호 \/울산소방서 구조대
\"말이 안 나오죠. 그냥 시민들도 그렇겠지만
(무사하길 바랐는데) 동료니까 막막했습니다.\"
강 소방사의 아버지도 같은 소방관 출신.
아버지는 인명구조 의지가 투철했던
아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SYN▶부모
\"(안타깝지만) 그래도 119면 당연히 남을
구하러 다니는게 직업이니까...\"
목숨을 아끼지 않고 구조 현장에 몸을 던진
임용 1년 6개월 신참 소방관의
의로운 희생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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