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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 차바가 오기 전 울산에는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하지만 시간당 120mm가 넘는 폭우가 한꺼번에
쏟아진데다 턱없이 부족한 배수구와
댐 방류 지연 등 인재가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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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발치는 빗줄기 속에 황토 범벅이 된
태화강 물이 교량 높이까지 차오릅니다.
울산 도심에 내린 비는 모두 266mm.
당초 50~150mm,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시간당 120mm가
넘는 물폭탄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s\/u) 순식간에 불어난 강물은 산책로를 넘어
둔치에 조성된 십리대숲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집중호우에 동네 전체가 물바다가 된
중구 우정동.
아래로는 태화강, 위로는 혁신도시가 위치하고
있는 이 곳은 맨홀 뚜껑이 부서질 정도로
흙탕물이 치솟았습니다.
◀INT▶ 주민
"다 흘러 내려왔다..."
LH가 복개천 상류에 혁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빗물저장소와 우수관로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고 미관을 위해 하천 주변에 마사토를
깐 게 화근이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과 논밭이 완전히 물에 잠긴
울주군 반천리는 불과 6백여 미터 떨어진
대암댐 물이 월류해 흙탕물 범벅이 됐습니다.
사전에 태풍이 예고됐지만, 만수위가
되기까지 물을 미리 방류하지 않아
화를 키웠습니다.
이번 태풍은 부실한 예보와 안이한 대처가
만들어낸 최악의 인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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