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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2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울산지방은 도심 곳곳이 침수돼 한 때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에도 한 때
홍수경보가 발령돼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울산 태화강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호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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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나와 있는 이 곳 태화강은
오늘 낮 12시 50분쯤 수위가 5.5m까지 올라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서서히 수위가 낮아져 오후 3시를 기해
홍수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강물을 따라 나무가지와 각종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떠내려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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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울산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266mm로 10월에 내린 강우량으로는 관측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간당 120mm가 넘는 물폭탄이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집중되면서 침수에 따른
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도심 곳곳이 물바다로 변하면서
주민들이 고립되는가 하면, 차량 수백 대가
침수됐습니다.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아파트 인근 논에서는
61살 김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온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30살 강모 씨도 구조 도중
급류에 휠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에 산업체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이 빗물에 침수돼
생산라인 가동이 일시 중단됐고,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도 파도가 10m 높이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면서 야외작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신경주에서 부산간 KTX열차 10편도
단전사고로 운행이 3시간 가량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울산시와 각 지자체가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산사태와 절개지 붕괴,정전과
도시가스 공급중단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정상을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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