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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청탁을 금지한 일명 '김영란법'이
오늘부터(어제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해당자가 무려 4백만명에 달하는데,
이해 당사자들이 시행 첫 날부터
몸을 잔뜩 사리면서 지역 공직사회
분위기도 확연히 바뀌고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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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구내식당.
김영란 법 시행 첫 날을 맞아
비까지 내려 평소보다 많은 공무원들이
찾았습니다.
◀INT▶ 김석명 \/ 울산시 총무과장
오늘부터 해서 추이를 지켜보고 적절한
대응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시청 주변 식당가에도
눈에 띄게 공무원 손님이 줄었습니다.
◀SYN▶ 식당 업주
걱정되죠. 많이 걱정돼요. 일단 며칠 더
두고 봐야 되겠죠.
인근 커피숍에도 각자 돈을 내는
'더치 페이'가 예전보다 늘었습니다.
◀INT▶ 서명숙 \/ 커피점 운영
4분이 오셔서 카드를 4분이 내신 분들도 있고
2개를 낸 적도 있고
한 끼 식사비가 5만원을 웃도는 시내
한 한식당에는 손님이 평소 8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 식당은 김영란법 시행에 대비해
3만원 음식 세트를 위주로 한 새로운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INT▶ 김미강 \/ 한식 전문점
거기에 관련된 분들이 오시면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새로운 메뉴를 한 상차림으로 넣었죠.
꽃 집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공무원이나 교사들의 승진 선물로 인기가
높던 화분 주문이 뚝 끊겼습니다.
◀SYN▶ 꽃집 직원
지금 완전히 여름인 비수기보다 더 못해요.
오늘은 한 사람도 없어요. 지금
김영란법 시행 첫 날,
이른바 시범케이스에 걸리지 않으려는
눈치보기와 함께 오랜 식사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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