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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R]고래 한마리 3억1천...역대 최고가

이상욱 기자 입력 2016-09-27 20:20:00 조회수 8

◀ANC▶
지난 25일 경북 포항에서
그물에 걸린 고래 한 마리가
무려 3억 1,200만 원에 팔렸습니다.

역대 최고 경매가의 3배나 되는 가격인데,
이 고래가 울산지역 고래고기 식당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이규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거대한 참고래 한 마리가
수협 위판장에 누워 있습니다.

몸길이 11.6m에 몸무게는 무려 9톤!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INT▶신부선\/고래 혼획어선 선주
\"(고래가) 바다의 로또라고 하는데 자주 있으면야 더없이 좋겠지만 그런 일이 앞으로 있겠습니까?\"

(S\/U) 고래의 무게는 9톤,
고래를 잡은 배의 무게는 7.93톤입니다.
잡힌 고래가 고래를 잡은 배보다
더 무겁습니다.

그런데 이 고래의 위판 가격은
무려 3억1,200만 원!

c.g)지난 2004년 4월 기록한
밍크고래 최고 위판가 1억2천만 원보다
2억 원이나 더 비싼 우리나라 고래 경매 사상
최고가입니다.

◀INT▶이현구 경매사\/포항 구룡포 수협
\"처음에 중매인이 가격을 잘못 적었나 싶어서 다음 사람이 (입찰)패를 들고 왔을 때 가격이 비슷해서 저희도 깜짝 놀랐죠!\"

비싼 가격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고래값은 부패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이번에 잡힌 고래는 크고 신선해
경매가가 높았습니다.

또 참고래는 기껏해야 1년에 한 마리 정도 잡혀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밍크고래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INT▶김도윤\/고래 중매인(울산 방어진)
\"(참고래는) 멸종 위기 동물이고 희귀종이기 때문에 가격이 좀 더 비싼 것 같습니다.\"

최근 해양경찰이
고래 불법포획과 유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공급 물량이 줄어든 것도
고래 낙찰 가격이 오른 원인입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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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이상욱 sulee@usmbc.co.kr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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