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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으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울주군에서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에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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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이 붙들고 있는 교회 첨탑에서 연신
불꽃이 튀어 오릅니다.
지진으로 건물에 금이 가면서 언제 넘어질 지
모르는 첨탑을 아예 떼어내는 겁니다.
금이 가 비가 새는 주택 지붕이며
건물 옥상에는 방수포가 덮힙니다.
◀INT▶장세림\/울주군 전문자원봉사단 회장
3층에 비가 샌다고 해서 물 안 새게끔 천막 덮어드리고 그런 작업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공무원과
자원봉사단체원 등 6백 여명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빗 속에서 제대로 된
작업은 엄두도 못내고 응급조치만 겨우
이뤄지고 있습니다.
S\/U)지진으로 이렇게 무너져 내려 복구의
손길이 시급한 곳이 곳곳에 있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복구 작업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담벼락이 무너지고 벽에 금이 가 출입이
금지된 집들은 빗 속에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명절 연휴에 오갈데 없는 이재민 신세가 돼
마을 경로당에서 며칠 째 지내고 있는 주민들은
하염없이 내리는 비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INT▶ 김분희 \/ 지진 피해 주민
집이 빨리 복구가 돼야 집에 들어갈 텐데 아직 못 가고 있으니... 경로당에 있으니까 마음이 불안하고 못 살겠습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추가 붕괴 등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
유례 없는 강진을 겪고 하루하루 불안과 걱정
속에 지내 온 주민들은,
이번에는 하늘만 쳐다보며 뜬 눈으로 밤을
새울 신세가 됐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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