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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단층 '전국을 흔들었다'

유영재 기자 입력 2016-09-13 20:20:00 조회수 159

◀ANC▶
지난 밤 울산과 전국을 뒤흔든 지진 원인이
울산을 통과하는 양산 단층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양산 단층대에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이번 강진으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특히
원전 건설을 둘러싼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END▶
◀VCR▶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

그 진앙지 중심에 양산 단층대가 있습니다.

CG) 양산 단층은 경북 영덕에서 경주를 지나
경남 창원까지 이어지는
영남지역 최대 단층대 입니다.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이 단층대에서
지진이 일어난 것은 처음으로,
이 곳에서 얼마든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양산 단층 인근의 영남지방은
고리와 월성원전과 함께
방사성폐기물 처분장까지 가동되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 영향권에는 원전 8기가 운영 중이고
신고리 5.6호기가 들어서면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이 됩니다.

울산은 또 230여개 정유*화학업체가
밀집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 산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INT▶ 김익현 \/
울산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규모 5.8에 비해서 시설물 피해가 굉장히 적은데 그 이유는 고주파 영역의 지진 에너지가 모여서이고, 저주파 영역의 지진일 경우 시설물에 상당한 피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투명 C.G>
지진 발생시 대피시설로 이용되는 학교의 경우
내진 기능을 갖춘 곳은 37%에 불과하고,
특히 동구와 남구는 20%대 수준입니다.

또 아파트 등 일반 건축물 절반 이상은
내진 설계가 아예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S\/U▶ 울산의 대부분 민간기업이
기업 정보라는 이유로 내진 설계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시민 불안감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잇따른 지진에 노후 원전 가동 중단과
신규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는 이유입니다.

◀INT▶ 김형근 \/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진앙의 깊이가 약간 5km 안쪽으로 왔다면 아마 저희가 서 있는 시청 건물은 무너졌을지도 모릅니다.

울산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연거푸 입증된 만큼
동해안 단층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지진 대응 매뉴얼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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