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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석을 앞둔 농촌 표정부터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농어촌진흥공사가 바닷물이 섞인 강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해 축구장 30개 면적의 논에서
벼가 말라죽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피해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고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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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섞인 강물이 농업용수로 공급돼
붉게 변한 논 위를
트랙터들이 굉음을 내며 지나갑니다.
순식간에 벼들이 진흙과 뒤섞여 파묻히고..
한 해 농사를 갈아엎는 광경을 지켜보는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갑니다.
◀INT▶ 이상철
'자식처럼 키운 농작물을 갈아엎을 때는 오죽해서 갈아엎겠습니까..'
농어촌공사가 산정한 피해 규모는
축구장 30여 개와 맞먹는 30ha.
하지만 농민들은 삼평들 전체의
3분의2 가량인 100ha에 걸쳐 직·간접적인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염분이 유입된 논은 수년 동안 경작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INT▶ 이상우
'(논에 벼가) 30%가 피해가 있고 70%가 없다고
한다면, 70%는 도정할 수 없고 일반 쌀로도
판매할 수 없으니 (전면 보상을) 요구하는 겁니다.'
농어촌공사는 그러나 피해 면적을 30㏊로 보고
이 중에서도 말라 죽은 벼의 비율을 따져
보상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SYN▶ 농어촌공사 관계자
'피해 신청을 하신 분들에 대해 객관적인 조사가 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해 농민들은 농어촌공사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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