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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산소에 갔는데,
묘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로 공사를 하면서 수목장을 한 묘를
실수로 없애버린 건데요.
최근 장묘 문화가 바뀌는 추세여서 이런
일이 더 많이 생길 걸로 우려됩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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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산소가 모여 있는 묘지 바로 앞이 완전히
공사판으로 변했습니다.
울주군에서 실시하는 도로 공사입니다.
그런데 이 공사 과정에서 묘 하나가 통째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벌초를 하러 왔던 가족들은 그저 황망할
따름입니다.
◀INT▶ 박태현 \/ 묘지 훼손 피해자
황당하죠. 남의 산소 앞을 이렇게 파헤쳐 놨으니까.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습니다.
일대를 샅샅히 뒤져 간신히 유골은 찾을 수
있었지만,
가족들이 발견하지 못한 채 공사가 마무리
됐다면 흔적조차 찾지 못할 뻔 했습니다.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진 건 공사업체의
실수 때문.
S\/U)계곡쪽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 공사장비의
진출입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묘지가 있는
사유지를 침범한 겁니다.
사유지 경계를 명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한데다,
수목장을 해 봉분이 없다보니 공사 편의를
위해 일대를 그대로 파헤친 겁니다.
◀SYN▶ 울주군 관계자
작업하러 내려간다고 진입로로 내려가다가 장비로 내려가다가 나무가 좀 작아서 사실은 몰랐나 봐요.
울주군청은 원상복구를 약속했지만 가족들은
고소를 해서라도 책임을 따져묻겠다는
입장입니다.
장묘 문화가 변하고 있는 최근 추세 속에
이런 갈등이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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