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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 하고
어느새 들판은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포항에선 오늘(5일) 첫 벼베기를 했는데요,
풍년 농사에도 불구하고
쌀값 폭락으로 농심은 편하지 않습니다.
장성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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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벼가 서둘러 누렇게 익은
논 가운데로 콤바인을 동원한
올해 첫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벼 베기가 시작됐는데,
폭염과 가뭄 속에서도
올해도 풍년입니다.
◀INT▶서석영 팀장 \/ 포항시 농업정책과
\"태풍도 없었고 일조량이 풍부해서 평야지를 비롯한 들판에 풍년 농사가 이뤄졌습니다.\"
s\/u)경북동해안의 벼베기는 이번주 시작해
다음달 말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런 풍년 농사에도 불구하고
농심은 답답합니다.
FTA 등으로 쌀 수입량은 자꾸 늘어나는
반면에 쌀 소비는 줄어,
쌀값이 끝없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cg)산지 쌀값은 80킬로그램 기준으로
2013년 17만6천원에서 해마다 하락해
현재는 14만2천원대로, 2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INT▶허일용 회장\/쌀전업농 포항시연합회
\"전년도에 쌀값이 유례없이 최하위로 떨어졌는데 올해는 작년 대비 20% 정도 더 하락하지 않겠나 하는..\"
이에 쌀 농가들은
정부의 밥상용 쌀 수입 중단과 함께,
현재 축산농가 대부분이 사료로 수입곡물을
쓰고 있는 만큼, 논에 벼 대신 옥수수 같은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쌀 농가와 축산 농가
모두 상생할 수 있다며, 정부 지원을 위한
입법과 제도 마련을 바라고 있습니다.
◀INT▶허일용 회장 \/쌀전업농 포항시연합회
\"(옥수수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면 외화 낭비도 안 되고 쌀 수급 조절에도 많은 덕이 되고, 또 쌀값이 올라가면 변동직불금 이런 부분도 (감소됩니다)
OECD 꼴찌 수준인 곡물 자급률에도 불구하고
쌀은 여전히 남아도는 현실에서,
우리 쌀도 지키고 농민도 살릴 수 있는
해법 찾기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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