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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노사 합의로 시내버스 전면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버스 업계의 상황은
갈 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발이라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점점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돈욱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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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전면 파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는,
파업을 몇 시간 남기고 노사가 극적인 합의를
이루며 일단 모면하게 됐습니다.
◀INT▶신준호\/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장
이번 임금협상 결과가 시내버스 업계로서는 많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만 울산의 유일한 대중교통 공익사업으로서 울산시 행정과 시내버스 업계가 함께 노력해서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버스 업계 적자 누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합의는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cg)울산에서 시내버스 1대를 하루 운영할 경우
운송 수입과 재정 지원액을 합해도 3만원의
적자가 발생합니다.cg)
버스 740대를 운영하는 업계 전체가 매일
2천만 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적자 해소를 위해 지난 연말 버스 요금도
인상했지만, 정작 승객이 6% 이상 줄며 수익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승객 감소로 적자 폭이 커지며 운영이
부실해지고, 부실한 운영으로 인한 불편이
다시 승객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100억원이 넘는 가스비가 체납돼 올해 초
가스 업체로부터 공급 중단 통보까지 들었던
업계는 시의 지원 확대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액수를 올해 270억 원까지 늘린
울산시는 지원 확대에 부정적입니다.
버스가 공익 사업이기는 하지만 지원금
역시 시민의 세금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버스 업계 적자 개선을 위해선 승객이
늘어나야 한다며, 노선 조정과 버스 전용 차로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INT▶ 박재경 \/ 울산시 버스정책과장
서비스 개선 및 노선 개편 등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지금은 진행 중에 있지만 내년 3월까지는 (완료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승용차와 택시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다른 교통 수단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무조건
시행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스튜디오)가장 친 서민적 교통수단인 시내
버스를 이대로 고사 상태에 빠지게 둘 것인지,
다른 교통수단의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버스 위주의 정책을 마련할 것인지.
울산의 교통 정책을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는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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