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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물질을 대기 중에 방출하는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최근 악취 소동과 더불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와 노력은
허점 투성이입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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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옥신을 대기 중에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팀 생산 업체.
하지만 정작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도
다이옥신 배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울산에 다이옥신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이옥신을 측정할 수 있는 곳은 전국에
10여 곳으로 불시 점검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INT▶송상근\/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저희들이 측정할 여력도 없고 측정하려면 일정을 잡아서 일정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갑자기 측정하고 이런 건 안됩니다.
때문에 해당 업체는 다이옥신 배출은 절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업체가 지난해 시운전 중에 실시한
측정에서는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정이 이렇지만 다이옥신 관리를 업체에게
맡겨 놓고 있는 제도 탓에 관리를 맡고 있는
지자체도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SYN▶ 구청 관계자
(기준치를) 초과하면 알릴 것이라고 되어 있어서 딱히 초과하지 않으면 알리지도 않을뿐더러 만약에 초과했다 하면 알리겠어요. 저희한테.
사건이 벌어진 뒤의 후속 대책도 미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3년 전 폐기물업체 범우가 오염물질 측정
장치인 TMS를 조작해 독성물질인 염화수소를
8년 동안 무단 배출하다 적발됐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조작이 불가능한 TMS
디지털화 사업이 추진됐지만,
전체 318개의 TMS 가운데 절반도 안되는
138개만이 디지털 측정기로 전환됐을 뿐입니다.
허술한 제도와 느리기만한 후속 대책.
대기 오염 사고가 되풀이되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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