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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에서 어린 학생들이
인형뽑기 게임에 빠져있는 모습
요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그런데 인형이 아니라 현금을
상품으로 내건 뽑기 기계가 등장해
아이들의 한탕주의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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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주택가.
어린이들이 뽑기 게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막대를 이용한 게임의 상품은
인형이나 장난감이 아닌 현금입니다.
천 원부터 5만원 지폐가 버젓이 상품으로
내걸렸습니다.
◀SYN▶ 초등학생 (기자)
\"10번 하면 4개 정도 뽑아요. 난 아까 4번 했는데 3개 뽑았는데. (돈 얼마 들어 있었어?) 천 원, 만 원.\"
천원을 내고, 한 판에 5만원까지
챙길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딴 돈으로 다시 게임을 반복하고,
빈 손이 되기 일쑤입니다.
(S\/U) 게임기 주변에는 학생들이 현금을 뽑고
버린 빈 포장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통학로에 사행심을
부추기는 뽑기 기계가 등장한 건 보름 전쯤.
주인들은 불법인 줄 알면서도
단속이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SYN▶ 영업주 (경찰)
\"쉽게 말씀드리면 인형을 들여서 받아야 하는데 저희도 왔다 갔다 하면 시간이 안되니까. (인형 대신에 돈이 간편하니까?)\"
상품으로 현금을 주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SYN▶ 경찰 관계자
\"무등록 무허가 영업이기 때문에 나중에 이 게임기도 압수나 몰수해서 폐기를 하던가 (하겠다.)\"
경찰은 동심을 유혹하는 불법 오락기가
또 다른 지역에도 설치됐는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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