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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지역 전통시장 상인회가
노점상에 대해 청소비 명목으로
자릿세를 걷고 있어 말썽입니다.
자릿세를 둘러싼 갈등으로
폭력사태까지 벌어지면서 경찰이 불법여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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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신정시장.
울산 최대 전통시장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구태가 여전합니다.
상인회가 시장 안에 좌판을 벌인
일일 노점상들에게 청소비 명목으로
하루 천원씩의 자릿세를 걷고 있는데,
이 때문에 말썽이 끊이지 않습니다.
◀SYN▶ 노점상인
\"(자릿세를) 줄 거냐 안 줄거냐 그러더라고. 평생 그 자리에 앉아라. 딴데 오지 말라 (했다.)\"
노점상인이 매일 장사를 할 경우
한 달에 3만원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정식 상인회원이 아닌 노점상들은
그 돈이 어디에 쓰이는 지 알 수 없습니다.
자릿세를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되면서
폭력사태까지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SYN▶ 노점상인
\"사실은 고통을 많이 받지, 싸움들도 많이 하고, 있는 것도 다 쏟고 하면 싸움을 또 하고\"
상인회 측은 정관에 따라 청소비를 받아
왔다며, 걷은 돈의 80% 이상은 노점상을
위해 쓴다고 주장합니다.
◀SYN▶ 신정시장 상인회 관계자
\"최소한 시장을 유지 운영하기 위한 실비로 쓰이는 거죠.\"
하지만 중구지역 전통시장의 경우
이런 자릿세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S\/U)구청에서 1년에 1번 씩 노점상인에게 도로점용료를 징수하고 자리를 내 주기 때문입니다.
1년 치 점용료는 2만원에서 7만원 사이.
허용구역을 더럽히면 허가가 취소되기 때문에
노점상인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합니다.
◀INT▶ 서영철 \/ 태화시장 상인
\"번호를 붙이고 나서부터 자기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청소를 깨끗이 하고, 외부 사람들이 보기에도 상당히 좋고.\"
시대에 역행하는 자릿세 징수때문에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무색해지지 않도록
행정기관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뒤따라야
합니다.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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